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3.1.21.
《해직일기》
조영옥 글, 푸른나무, 1991.5.30.
집안이나 마을이나 길거리를 불빛(전등)으로 채우면 초 한 자루를 켤 틈도 별빛을 볼 겨를도 없으니, 우리 스스로 몸빛과 마음빛을 살릴 짬이 없다. 갈수록 서울살림(도시문화)이 퍼지면서 마음빛이 사그라드는 까닭은 쉽게 짚을 만하지 않을까. 들꽃 한 송이 필 조그마한 자리를 내주지 않는 몸짓이요, 아이들이 스스로 뛰놀며 노래할 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