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비엠의 등대』은 참 따스합니다. “등대”란 단어가 갖고 있는 이미지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림책 속 이야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사실 “등대”란 단어가 갖고 있는 이미지는 따스함만이 아닙니다. 오히려 외로움, 힘겨움, 고독, 차가움 등의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등대의 빛이 밝혀지며, 그 빛이 비춰질 때, 차가운 밤바다는 따스해집니다. 그래서 등대는 따스함을 낳습니다. 『비엠의 등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비엠은 등대지기 아빠와 단 둘이 등대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등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