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토리를 짜는 것을 공부하다 보면, 인물들의 '갈등'과 스토리 상의 '사건'이자 '이벤트'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적인 장치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무작정 갈등에 대해 짜보려고 하다보면, 막막한 순간이 있는데, 이 책과 비슷한 '딜레마 사전'에서도 큰 도움을 받았었는데, 이 책 또한 내 기대를 부흥해주는 책이였다.
캐릭터들에게 다짜고짜 갈등을 내놓기만 한다면, 관객들은 캐릭터들에게 몰입하지 못하고 응원할 순간을 만들어주지 못 할 것이다. 그렇기에 트라우마와 같은 이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서사나 과거를 넣어주는 것은 필수불가결한 캐릭터 구상의 과제 중 하나이다. 나와 같이 어떻게 캐릭터를 구상해야될 지,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몰랐던 이들에게 이 책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