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토요일 압구정 윤당아트홀에서 연극 「아부지(我不知)」를 봤다. 지난 4월 대학로에서 공연하다가 11월 3일부터 윤당아트홀 1관으로 옮겨 오픈했다.60대 재혼 부부, 정호와 희주. 20대 뜨거웠던 그들의 젊은 날, 그들은 희주 부모의 반대로 인해 정호는 첫사랑 희주를 가슴에 묻고 헤어졌다. 이후 정호는 다른 여자와 결혼하고 연우와 수희를 낳아 가정을 꾸렸다. 부인과의 사별로 혼자 두 남매를 기르던 어느 날, 우연히 헌 책방에서 희주를 다시 만나고 두 사람은 정호의 두 남매의 반대를 물리치고 재혼한다.아이들도 다 키우고, 정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