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혹되지 않는다’는 말로, 뚜렷한 주견을 세워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나이 마흔을 가리킨다. 나이 마흔에는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후회하지 않고 미혹됨이 없이 일관되게 일을 추진해나가는 것을 말한다. 《논어》 〈위정(爲政)〉 편에 나온다.“나는 열다섯에 배움에 뜻을 두었고, 서른이 되어서는 자립했으며, 마흔이 되어서는 미혹되지 않았고, 쉰이 되어서는 천명을 알게 되었으며, 예순이 되어서는 귀가 순해졌고, 일흔이 되어서는 마음이 하고자 하는 대로 따라도 법도를 넘지 않았다(吾十有五而志于學, 三十而立, 四十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