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괘에서 여섯 효(爻)가 차지하고 있는 자리를 ‘위(位)’라고 한다. 이 위(位)는 아래에서부터 위로 초(初), 이(二), 삼(三), 사(四), 오(五), 상효(上爻)라 부른다. 이렇게 부르는 이유는 “만물은 아래에서부터 (위로) 자란다(物由下生)”는 관점에 근거하고 있다. 양의 효, 즉 ‘―’는 ‘구(九)’라고 하고, 음의 효, 즉 ‘--’는 ‘육(六)’이라고 부른다. 건괘(乾卦)의 가장 아래에 있는 효는 초구(初九)가 되고, 세 번째의 효는 구삼(九三), 맨 위는 상구(上九)가 된다. *왜 양효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