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 곰 튤립과 친구들 -
(뱀, 새, 아르마딜로 등 동물과
돌, 나무, 알 등의 세상 모든 다양한 친구들)이
나누는 깊고도 가벼운 대화를 통해
겹겹이 포개어진 삶의 의미와 본질을
생각해보는 그래픽노블 입니다.
처음에 어린이 만화라고 알고 읽어 보았는데
읽어 보니 초등학생과 같은 어린이보다는 오히려
청소년, 어른들이 읽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의미를 이해한다면 좋은 말들이 많이 있으나,
상세한 상황과 의미의 부연 설명 없이
툭툭 내뱉는 말들로 간략하게 전개가 되어
철학적인 생각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책 첫 부분에는 심지어 평행 우주이론을
설명하는 듯한 내용이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나는 아주 멀리까지 갔었고, 굉장한 모험도 했는데,
그게 다 여기로 돌아오는 길이었다니...
처음 출발점으로 말이야’
얼마 전에 읽었던 400페이지 소설(어른 소설)의 내용을
한 마디로 꿰뚫는 내용이어서 감탄하며 공감했습니다.
‘내가 나인 데는 아무런 이유가 없는 거야.’
한 컷 한 컷 만화에 인생 선배인 부모, 선생, 언니, 오빠가
해주고 싶은 좋은 말들이 가득하여
삶의 의미, 인생에 대해서 생각해보기 시작한
청소년들에게 좋은 책이 될 것 같습니다.
어른도 함께 읽으며 힐링이 될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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