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아이들은 꽤 자주, 이렇게 묻습니다.
엄마 나를 사랑해?
얼만큼 사랑해?
제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이들은 잘 모르는 거 같습니다.
혼내는 날이면
엄마 나 안사랑하잖아! 하고 외치는 아이들
(아이들에게 사랑이 무엇인지 알려주고파서
서평이벤트에 참여했습니다)
어머나 근데
이 책에 대해 찾아보니
피터르 하우데사보스 작가의 딸이
사랑이 무엇인지 물어왔다고 해요.
고민한 후에 나온 대답 = 이 책
이라고 합니다.
펭귄은 오랜 여행중입니다.
펭귄의 발걸음은 점점 무거워집니다.
눈을 감고 열을 세어봅니다.
(누구의 집인데 이렇게 망설이고 초조해 하는 걸까요?)
앗! 귀여운 곰이네 입니다.
똑똑똑
그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왔어.
나 너를 사랑하는 것 같아
(꺄ㅑㅑㅑㅑㅑㅑ)
곰은 크게 웃기 시작합니다.
시무룩한 펭귄이
사랑한다고? 나를?
말도 안돼!
우리를 좀 봐
서로 이렇게 다른걸
나도 알아
그렇지만..
이 둘, 과연 서로 사랑할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자기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펭귄과 곰의 사랑이야기 입니다.
다들 아실테지만(?)
제 남편은 저에게 약 3번의 고백 끝에
저와 연애를 시작했죠!ㅋㅋㅋ
비지니스가 아니면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 이 남자
아ㅏㅏㅏㅏㅏ 엄청난 용기를 냈던거였네요.
그러니 나와 결혼을 하고 아기를 낳고ㅎㅎㅎㅎㅎ
(아이들에게 사랑이 무언지 알려주고파서 응모했는데, 이 책을 보니 엄청난 용기를 내어 고백해준 남편에게 감사한 마음이 막 들고요)
오은 시인님의 메세지가 쿵하고 다가오네요!
사랑은 뛰어드는 것!
이렇게나 다른 존재가
그렇게나 좋을 수 있음을 온몸으로 아는 것!
이 책은 제이포럼 이벤트에 당첨되어
작성된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