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심정우님은 천부적인 내향인으로 지금도 점심시간에 자신만의 생존 노하우로 조용히 책과 필기구, 이어폰을 챙겨서 어디론가 사라진다고 합니다. 필명 '정어리'는 이런 저자의 회사의 동기가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방어하며 도망 다니는 모습이 작고 연약한 물고기를 닮았다고 지어진 별명이라네요~
어울리지 않게 다양한 SNS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내성적인 마케터이자, 새로운 경험을 하고자 여러 모임에 참석하길 좋아하면서도 늘 집에 가고 싶어하는 외향적인 내향인입니다.
그런 저자의 내향인을 위한 응원가인 이 책은 사회생활이 심히 고달픈 사람, 일보다 인간관계가 너무 힘들어 회사를 그만둘까 생각해본 적이 있는 사람. 내향적인 성격을 비관하며 자학해본 적이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내용이 가득합니다
내향인과 외향인은 신경전달물질에 대한 기호가 다르다. 내향인에게는 아세티롤린이, 외향인에게는 도파민이 보상 물질이다. 이 두가지 신경전달물질이 만들어질 때 내향인과 외향인의 뇌는 각각 행복하고 충만한 기분을 느낀다.
내향적인 기질은 평생에 걸친 우리의 동반자다. 종종 유명인이 언론매체를 통해 '원래 내성적이었으나 어떤 계기가 있어서 외향적인 성격으로 바뀌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데 섣불리 이를 믿고 따라 하는 것은 스스로를 괴롭히는 일이다. 이는 선천적으로 간이 약한 사람이 과음을 하는 것과 같다. 나의 내향성에 부정적인 꼬리를 붙이고 없애려 하기보다는 오히려 그 성향을 인정한 채로 행동 패턴과 라이프스토리를 개발하는 편이 낫다.
예민한 내향인은 스트레스 부자다. 외부의 사소한 자극에도 빠르고 격하게 반응한다. 내향인은 평소에는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이다. 겉보기에 온순한 내향인의 내면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와 같다. 하루하루 축적된 스트레스와 긴장이 계속 쌓이다 보면 언젠가는 몸과 마음에 병이 난다
모두가 나를 좋아할 수 없다는 사실을 그냥 받아들여라. 내향적인 사람 중에는 과할 정도로 상대방에게 잘해주고 나서 상처받는 사람들이 많다. 상대방에게 준 만큼 돌려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일은 흔하다. 원래 인간관계가 항상 기브 앤드 테이크는 아니다. 내가 스스로를 항상 든든하게 응원해주면 된다.
좋은 운과 행복은 언제나 사람을 통해서 들어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나 혼자서는 결코 할 수 없는 것들이 세상에는 많다. 그러니 행복해지고 싶다면 나와 마음 맞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
워런 버핏은 집중의 미학을 몸소 실천한 사람이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내향인이자 가장 유명한 가치투자자 중 한 명이다. 만90세의 이 노인이 좋아하는 일 외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것은 바로 독서다. 그는 지금도 하루 대부분을 독서로 보낸다. 이렇듯 천천히 생각하는 힘, 한 가지에 집중하는 힘은 내향인에게 주어진 선물이다.
내향인은 천성적으로 독립적이다. 웬만한 일은 스스로 해결하려 한다. 남이 나를 챙겨주는 게 달갑지만은 않다. 도움을 받는다는 건 자신의 삶속을 타인을 받아들이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혼자 있는 게 편하긴 하지만, 내향인도 기본적으로 사회적 동물이다. 그러므로 고독으로부터 얻는 행복뿐 아니라 좋은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느끼는 행복도 느껴봐야 한다.
이 책을 읽으니 나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한때 저는 진짜 소심한 내성적이라 생각했는데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외향적으로 변하더라구요. 그리고 현재도 사실 혼자 있고 싶다가도 사람들과 어울림도 좋아하며 수시로 성격이 변하나? 생각하며 이것은 혈액형 탓이야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는 양향인이었네요
그러니까 내향성과 외향성을 모두 지닌 사람이란 거죠~
이 책은 내향인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합니다. 자신 스스로가 내향적이라 생각이 되신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요~많은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면 인생은 바뀝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히려 좋은 내향인들에 관한 이야기
<같이 있고 싶다가도 혼자 있고 싶어>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