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소재는 다양하다. 그렇다고 써보겠다는 것은 아니고, 아직도 시에 대해 어떻게 읽어야 할지 고민이 많지만, 이 시집을 만나고는 그런 생각을 했다. 어떤 것이든 시의 소재가 될 수 있다. 뭐,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여전히 시를 읽을때면 색색 볼펜을 손에 쥐고 밑줄치고, 이 시어가 의미하는 것은~등의 이야기를 쓸 준비를 해야할 것만 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는 내게는 참으로 장족의 발전이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서도...
1부에서는 꽃들이 주인공이다. 노랑어리연, 해란초, 새우란... 꽃들을 잘 몰라서 어떤 아이들인지는 모르겠지만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