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춥고 어두웠던 골방 창틈으로 누군가 // 인기척도 없이 따스한 선물을 밀어 넣고 갔다 // 햇살 택배다 // 감사의 마음이 종일토록 눈부시다 - <햇살 택배> 전문 안녕? 참 오랜만이야. 내가 누군지 궁금할 거야. 나, 시를 내 맘대로 보는 일명, 신통한 마음대로 시 감상하기의 고수, 신다의 분신, 다이어리야. 그러니까 나, 다이어리는 시를 평가하거나 시를 분석하거나 그런 거 못해. 그냥, 시를 느낄 뿐이야. 어떻게 느끼냐구? 그것도 몰라. 그냥, 내 맘대로, 기분따라 느끼는 거야. 마치 햇살처럼 기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