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팀의 2, 3, 4, 5, 6번이 모여 있다. 연못팀의 선수는 다섯명이고 연못6은 감독이자 선수이자 심판이다. 연못 2번이 연못6에게 물었다.
“감독, 우리 언제까지 이겨야 되는 거야?”
“우리? 이길 때까진 이겨야지. 지금 지면 우리 다시 숭어시로 못 돌아가”
“우리 숭어시로 돌아갈 수 있긴 있는 거야?”
“꼭 돌아갈 수 있을 거야”
“감독, 연망 3이랑 4랑도 얘기해서 알겠는데, 나 연망 5는 도저히 못 돌아갈 것 같단 말야!”
“연망 5, 우리가 이길 때까지 이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