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나, 아주 적은 나
전창수 지음
1.
나의 정치적 성향을 말한다면, 나는 여당편도 야당편도 아니다. 주로 민주당을 많이 찍는 편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100% 민주당을 찍지는 않는다. 가끔은, 제1야당 외에 다른 정당을 기웃거리기도 하고, 때로는 다른 당을 지지하기도 했다. 그러니까, 나는 그냥, 되도록이면 문제가 조금이라도 적은 당, 그리고 나한테 조금이라도 이익이 되는 당을 지지한다. 지금의 행태를 보면, 어떤 당들도 총선 이후 형편없이 무너질 것 같은 이 느낌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