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넘치지 않을 때 편안하다
전창수 지음
바다 너머에 갔던 그 시절의 울음들이 내 방에 들어와 웃음을 적시면 그때 그 기억들이 있던 우리의 마음들이 살짝 달아오릅니다 그렇게 시작된 한바탕 너털웃음들이 저 바다빛 너머로 아스라이 사라져가는 노을, 노을. 한번의 만남들도 있었습니다 몇 번의 헤어짐도 있었지요 모든 방들이 하나의 삶으로 날아와 나를 만나면 너들은 어딘가로 가서 헤매는 등대빛이 되어줍니다 오늘 조금 더 적신 바다들이 넘치지 않는 바다와 조금씩 으스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