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왕과 왕비를 기준으로 해서 살펴본 프랑스 역사책이다. 생각보다 그림도 많이 실려있고 각 챕터별로 특징들이 잘 기술되어 있어서 읽는 재미와 더불어 전체적인 흐름을 형성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왕실은 신교와 구교라는 종교문제 외에도, 근친혼을 빼놓고는 생각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 있어서 왕 뿐만이 아니라 왕비까지 겸해서 역사를 살펴보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 같다.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고 프랑스 외에도 영국이나 스페인과 같은 다른 나라의 역사도 함께 엮여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역사에 대한 지식이 훨씬 더 확장된 듯한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