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 내부에 있는 것을 남들앞에 말이나 글로 하는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일것이다.
"당신은 아무 일 없는 사람보다 강합니다"의 저자 김창옥은 자신의 민낯을 하나하나 다 내보인다.
어려서 이런 환경에서 자랐고 나의 아버지는 나의 어머니는 이러어러한 사람이라고 아무런 꺼리낌 없이 이야기 한다
처음 그 이야기를 하면서 얼마나 망설였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저자가 대중앞에 이런 이야기들을 했을때 주저주저하던 모습들이 상상이 되었다.
나는 김창옥씨 처럼 대중 앞에서서 내 이야기를 하며 감동과 희망을 주는 강사도 아니고
연예인도 아니다, 또 남들이 나의 이야기에 그렇게 관심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뱀의 껍질처럼 내 몸과 딱 붙어있는 나의 상처와 열등감을 쉽게 내 보이지는 못할거 같다.
대신 그 만큼의 삶의 무게를 지니고 살아가겠지만.....
"당신은 아무 일 없는 사람보다 강합니다"라는 책을 읽고 막연히 드는 생각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나와같은 상처와 열등감이라는 껍질을 온 몸에 피부처럼 두르고 사는구나....
그들도 그들의 삶의 무게를 어쩌지 못하는구나... 라는 위안을 얻음으로써 앞으로 한발 더 당당하고 씩씩하게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
이 책의 저자에게 무한한 큰 박수를 다시 보낸다.
실망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죠
실망은 죽기 살리고 해본 떳떳한 사람만이
그 끝에서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망할 자격이 없다는 건, 아이러니하게도
아직 우리에게 희망이 남아 있다는 증거입니다.
아직 나는 그렇게 해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고통 중에는 반드시 거쳐야 할 고통도 있는 법입니다.
사람마다 지고 가야 할 십자가가 있습니다.
버려야 할 짐도 있지만 꼭 져야 할 무게도 있는 법입니다.
둘을 구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자꾸 고통을 회피하기만 하면
나이 들어 삶의 직책은 분명 어른인데
여전히 아이의 내면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