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반 아이들이 제일 싫어하는 과목은 작년에도, 올해도 사회시간이다.
지역화교과와 함께 공부하는 중학년은 그나마 괜찮은데, 고학년으로 갈수록 개념은 심화되고 아이들은 지식전달 중심의 수업을 지루해한다. 역사를 배우는 학기에는 안 그래도 낮은 의욕이 바닥을 기어서 무엇이 문제인가 고민하는 나날이 계속되었다.
이 책은 교실현장에서 사회 교과의 선호도가 낮은 까닭을 분석하고 배움중심 사회수업을 구성하는 방법과 예시를 제공한다.
어른의 눈으로 구성한 사회교과서는 아이들의 삶과 유리되어있고, 사회과에서 학습한 내용을 실제로 적용하는 경험을 하기 어렵다. 민주시민의 자질을 함양할 수 있는 의미있는 사회수업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놀이수업으로 몰입을 유도하는 방법과 어린이의 관점으로 사회수업을 진행하는 방법이 있다.
자신의 경험과 비교하고 직접 활동하는 사회수업을 통해 우리반 아이들의 시민성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게 된 아주 좋은 독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