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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의 우주

[도서] 루리의 우주

황지영 글/원정민 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최근 재미있게 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그리고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가 사라지는 마법같은 시간을 경험하면서 그동안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편견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제 초등 2학년인 내 아이도 '장애'를 가진 사람을 편견과 차별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받아들이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린이들도 접근하기 좋은 형식으로 '장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는 장애 인식 개선 동화「루리의 우주」가 발간되었다. 

 

 

 

 


 

 

 

 

 

 이 책을 쓰기로 결심한 뒤부터 장애에 관한 책과 영상, 신문 기사, 인터뷰 들을 열심히 찾아보며 몰랐던 일들이 너무나 많았다는 작가님은 정말 많은 분이 이미 장애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말씀하신다. 

 

 

 

 


 

 

 

 

 

 서로 다른 우주에 살고 있는 두나와 루리 그리고 한솔이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멀티버스 환타지인 이 작품은 우주가 여러개 있고 거기에 나와 똑같은 사람이 살고 있다는 설정인데 우주에 내가 엄청 많다는 설정이 흥미로웠다. 공원 놀이터에는 휠체어로 탈 수 있는 그네가 있고, 휠체어를 탄 사람이 지나가도 쳐다보는 사람이 없고, 혼자 중얼거리는 발달 장애인을 만나도 쳐다보는 사람이 없는 루리의 우주를 상상하며 내가 사는 이 우주에서도 장애인들이 더 잘 돌아다딜 수 있다면 좋겠다 생각했다. 장애인들이 밖으로 자주 나오지 못하눈 이유가 너무나 많은 우리 우주, 정말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다지만 여전히 바뀌어야 할 것이 많다 느낀다. 과학자인 한솔이네 엄마가 발명한 우주 이동 기계 슈스(슈퍼썬맥스)로 엄마 몰래 우주를 넘어온 루리와 루리의 우주로 여행을 떠난 두나의 서로 다른 우주 체험기를 접하며 그동안 미처 돌아보지 못한 나의 무관심이 부끄럽게 느껴졌다. 가고 싶은 곳이 있지만 그곳은 내 우주에 없는 곳이라는 두나의 말이 참 가슴이 아팠는데 우주 이동 기계처럼 버튼만 한 번 누르면 세상을 확 바꿀 수 있는 그런 비법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다. 

우주를 건너 온 선물인 루리네 엄마가 건네준 티셔트의 문구가 기억에 남는다. 


WE ARE ALL DIFFERENT
 

우리 아이가 장애를 가진 사람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받아들이고 친구처럼 친하게 여기며 성잘 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면, 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자연스럽게 어울려 사는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아이와 함께 읽어 볼 것을 권한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24리뷰어클럽#루리의우주#황지영#원정민#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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