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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딸에게 “안녕.”이라는 한 마디를 남기고 배를 타고 떠납니다. 아버지는 어디로 갔을까요? 왜 배를 타고 갔을까요? 딸은 날마다 아버지가 떠난 둑방으로 나가 아버지를 기다리고 그리워하지만, 아버지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딸은 결혼하고 아이들을 낳아 어머니가 된다. 아이들은 자라고 어머니가 되었던 된 딸은 이제 늙어 할머니가 됩니다.

 

삶은 그녀에게 많은 것을 주었지만, 평생토록 기다리던 아버지는 여전히 돌아오지 않습니다. 아버지는 왜 돌아오지 않을까요? 아니, 왜 돌아올 수 없는 것일까요? 아주 오래전 어린 시절에 아버지와 손을 잡고 걷던 둑길에서 할머니는 이제 물이 말라 새들만 놀고 있는 너른 공터로 내려갑니다. 그리고 아주 먼 옛날, 할머니가 이 세상에 태어날 때 그랬듯이 몸을 웅크리고 마른 바닥에 눕습니다. 왜 할머니는 마른 바닥에 몸을 뉘였을까? 그 순간, 놀라운 기적이 일어납니다.

 

이처럼 이 책은 장면 하나하나가 상징이 되어 독자에게 수많은 의문을 품게 합니다. 그리고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독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삶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독자가 어린이든 어른이든, 그가 스스로 어떤 질문을 던지고 어떤 답을 찾든, 그 질문과 대답이 바로 이 아름다운 그림책 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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