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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셨나요. 크리스마스의 포스트로 준비했는데 아이가 장염이 걸리는 바람에 오늘에서야 뒤늦게 올리는 「모아읽어보기」랍니다.

 

크리스마스를 얼마 앞두지 않았을때, 올해는 집에 별다른 장식을 하지 않았음에도 아이는 벌써 두근거린다며 남은 시간을 세보는 듯 했었죠. 녀석에게 크리스마스는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것보다는 선물을 받는 날의 하나로 인식되어 있을 뿐이지만 말입니다. 녀석의 관심을 이어가면서 아이와 밤톨군 책장 속에서 크리스마스에 관련된 책 찾기 놀이를 해봅니다. 대부분 제목에 크리스마스가 들어가는 터라 제법 쉽습니다.

 

제게는 크리스마스에 늘 이 책이 생각납니다. 크리스마스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크리스마스에 일어난 일을 소재로 하고 있죠. 할머니의 외로움이 느껴져왔던 페이지를 지나 잔잔한 감동으로 이끄는 그림책이죠. 2014년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리뷰 : http://blog.yes24.com/document/7906840

 

마르게리트 할머니의 크리스마스

인디아 데자르댕 글/파스칼 블랑셰 그림/이정주 역
시공주니어 | 2014년 11월

 

녀석은 산타할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를 찾아냅니다. 10살이 된 지금도 여전히 자신은 산타할아버지를 믿고 있다 했거든요. 산타는 엄마, 아빠야 라는 친구들의 말을 참고하기는 하지만, 요즘은 산타가 한명이 아니라 지역마다 다를거야 라던가, 산타께 카드를 미리 보내지 않은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산타께 받고 싶은 선물에 대하여 힌트를 줄거야 라던가 나름의 이론을 만들어내며 산타의 존재를 의심하지 않더라구요.

 

 

그림책이지만 제법 글이 많은 <어린이작가정신> 출판사의 클래식 시리즈는 밤톨군이 3학년이 되고나서야 제법 읽어냅니다. 그 전에는 멋진 그림만 보려고 했는데 지금은 글과 그림이 주고받는 이야기를 어느 정도 이해하는 듯 해요. 아무래도 그동안 그림만 오래 들여다봤던 것도 도움이 되었겠죠? 이 책 속 산타할아버지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는군요.

 

 

 


세상 모든 것 중에서 행복한 아이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없다오. 이 세상에 아이들이 있는 한 나는 그 애들을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 애쓸 것이라오.

 

산타 할아버지만 보세요!

레이첼 엘리엇 글/에이미 허즈번드 그림
삼성당 | 2011년 12월

 

산타클로스 이야기

L.프랭크 바움 글/찰스 산토레 그림/이경혜 역
어린이작가정신 | 2010년 11월

 

 

크리스마스하면 파티와 축제가 빠질 수 없겠죠. 밤톨군 책장 속의 크리스마스 파티와 축제는 이 책들이 맡아주고 있습니다.

 

 

사랑스러운 '에르네스트와 셀레스틴' 이야기. 가브리엘 뱅상이 그려낸 이 따뜻한 이야기들은 보면서 마음이 포근해지는 느낌이 들죠. 셀레스틴느에게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어 주겠다고 약속했던 에르네스트 아저씨는 형편이 어려워 파티를 열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자 셀레스틴느는 파티를 여는 데에 꼭 돈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하죠. 어떤 파티가 열렸을 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 시리즈는 <시공주니어> 출판사에서 다섯권정도 나왔었는데 절판되고 지금은 <황금여우> 출판사에서 22권으로 다시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읽어보지 못한 다른 이야기들이 궁금해집니다.

 

타샤 튜더의 크리스마스 준비과정을 그대로 담은 「코기빌의 크리스마스」는 코기빌 3부작 중 세 번째 이야기에 해당하며 타샤가 남긴 마지막 작품이기도 합니다.

 

코기빌은 코기, 토끼, 고양이, 보거트 등 여러 동물들이 오순도순 살아가는 시골 마을이랍니다. 타샤 튜더는 다른 모습과 습관을 가진 동물들이 서로를 배려하며 조화롭게 사는 이상적인 공동체를 꿈꾸었고 자신의 꿈을 코기빌이라는 상상의 마을에 오롯이 담았죠. 지금 이 시리즈가 국내에서 절판책이 되어버린 것이 아쉬워요.

 

크리스마스 파티

가브리엘 뱅상 글그림/햇살과나무꾼 역
황금여우 | 2015년 01월

 

코기빌의 크리스마스

타샤 튜더 글,그림/공경희 역
윌북(willbook) | 2009년 01월

 

 

크리스마스는 곰인형들에게도 즐거운 날 이랍니다.

 

 

 

크리스마스에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빠질 수 없죠. 즐겁고 유쾌한 이야기를 전해주는 트리가 있는가하면.

 

 

 

 

 

성냥팔이소녀가 마지막으로 본 트리는 늘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안데르센의 동화는 많은 그림책 작가들이 그림책으로 펴냈죠.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삶을 담은 그림책을 펴내는 제리 핑크니는 이 책 속의 소녀도 역시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그려냈습니다.

 

 

 

 

 

윌로비 씨의 크리스마스 트리

로버트 배리 글,그림/김희정 역
킨더랜드 | 2007년 12월

 

성냥팔이 소녀

제리 핑크니 글그림/김영욱 역/H. C. 안데르센 원저
어린이작가정신 | 2014년 11월

 

제리 핑크니가 궁금하시면 여기로 : http://blog.yes24.com/document/8052709

 

밤톨군이 원하는 올해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무엇이었을까요.

 

 

참. 올해 애플의 크리스마스 광고, - Frankie's Holiday 를 보셨나요.

깊은 산속에서 사람들을 피해 혼자 외롭게 지내는 Franky. 크리스마스를 맞아 무언가 일을 꾸미고 있는데요, 아이폰에 오르골을 녹음해서 들려주고 싶어하죠. 그러나 사람들은 그를 두려워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동영상을 직접 보시기를요.

  

 

 전 이 광고를 보며 케이트 디카밀로의 이 책이 떠올랐어요.

 

 

리뷰 : http://blog.yes24.com/document/7901333

 

마음의 문을 활짝 여는 건 언제나 아이들이랍니다. 광고도. 그림책도.

누구에게나 마음을 연다면

 

 

 

마법처럼 문이 열리고

케이트 디카밀로 글/배그램 이바툴린 그림/서석영 역
책속물고기 | 2015년 01월

 

이제는 밤톨군과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해보아야겠네요! 새해맞이 그림책으로 다시 돌아올께요~


http://blog.yes24.com/document/7906840
http://blog.yes24.com/document/8052709
http://blog.yes24.com/document/790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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