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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에서 일해야만 사람들을 도울 수 있나요?

[도서] UN에서 일해야만 사람들을 도울 수 있나요?

조향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봉사... 누군가에겐 스펙 관리를 위한 항목 중 하나이고,

대입을 위한 과정이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겐 마음의 풍요와 채움,

진짜 기쁨을 누리는 시간일지도 모른다.

또 그 시작이 무엇이든간에 결과는 우리에게

많은 울림과 여운을 주기 마련이다.

 

 


 

 

 

이 책의 저자는 20대 초반

어학 연수를 목적으로 간 필리핀에서

극심한 빈부격차 속에 살아가는 이들의 삶과 마주한다.

해결되지 않을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고민이

그때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파트마다 읽어나가며

저자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정말 대단하다라는 생각과 함께

우리가 할 수 있는 봉사는 무엇이 있을까

우리는 어떤 마음이고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하는지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이 생겨난다.

물론 개인적으로 작은 후원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직접 현장 속으로 들어가 함게한다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으니 말이다.

물론 저자는 모두 나와같이 봉사하세요~라고 말하지 않는다.

저자가 가진 사명과 목표,

그리고 그 바탕이 되는 선함에 대한 이야기를 할 뿐이다.

여러가지의 다양한 형태의 봉사와

선한 영향력의 실천이 있음을 말해주고 찾기를 독려하고 있다.

 

 


 

 

 

봉사와는 조금 다르지만,

결이 같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비영리단체에서의 일은

봉사를 하고픈 모든 이들을 대신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으로 물질로 봉사하고자 하는 이들을

대신해 직접 현장에서 필요한 것을 찾고

만들어 결과를 내는 역할 말이다.

저자는 지금 자신의 그 역할을 매우 보람되다 말한다.

나아지고 좋아지고 달라지는 그들의 삶을 보며

느끼는 감정들은 저자만 누릴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몇 해전 후원하는 아이들을 만나러 베트남에 다녀오신 부모님...

그저 영상으로 말로 전해들은 것과

정말 많은 것들이 달랐다고 하셨다.

실제로 보지 않으면 그 참혹하고 버거운 삶을

제대로 인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작은 선물에도 인사에도 눈빛에도

환한 웃음을 보여준다 했다.

그래서 다시 가서 돌아보고프다 하셨는데..

코로나가 그 마음을 일단 멈추어 놓았다.

 

정기적인 금액의 후원,

직접 현지에 가 필요한 일을 담당하는 봉사들..

저자는 우리가 모두 빌게이츠가 될 필요도 없고,

(물론 될 수 없는 것이 더 맞겠지만 ^^;)

그저 기회가 닿을 때 주저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야기한다.

이 책의 제목처럼 UN에서 일해야만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것은 아니란 이야기~

내가 있는 자리에서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하며

돕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봉사의 형태인지도 모르겠다.

그 작은 도움의 손길이 누군가의 인생엔

크나큰 파동으로 다가올지도 모르니 말이다.

 

 


 

 

 

지금은 잠시 필요한 공부를 하고 육아에 힘을 쏟으며

캐다다에서의 안락한 생활을 하고 있지만,

곧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삶을

살아내고프다는 저자의 마음에 따뜻한 박수를 보내고프다.

자신이 한 일들을 구구절절 자랑스레 떠들어대는 것이 아니라,

묵묵히 비영리 단체에서 자신의 몫을 다하며 일했던

그 과정들과 그 안에서의 소회들이 잘 전달되어 있는 것 같아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는 듯 했다.

또 다른 비전을 품고 노력하고 꿈꾸는 저자의 모습을 보며

그 마음 느껴보고픈 이들이

지금 할 수 있는 봉사의 기회를 덥썩 잡기를 바래본다.

그리하여 그 마음 따뜻함을 공유할 수 있기를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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