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한 자 한 자 읽어내려가다가, 나중에 이 많은 걸 배운 사람이 할머니였다는 걸 아는 순간 다들 깜짝 놀랐답니다. 이 많은 걸 아이가 아닌 사람이 배운다는 것이 신기했나 봐요. 저도 이것저것 배우는 걸 좋아하는데, 책 속 주인공처럼 끊임없이 배울 거리를 찾고 또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백세 시대를 살아가는 요즈음이니, 어른이 되어서도, 꼬부랑 할머니가 되어서도 세상에는 배울 것들이 무궁무진하니까요. 아이와 함께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 이야기해보면서 관심사를 확인해볼 수 있는 것도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