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장에서는 하브루타의 철학이 친구를 도와 우정을 쌓고, 협력을 강화하며, 연합을 공고하게 하는 것, 비전은 하브루타를 통해서 지적탁월함, 도덕적 탁월함, 실전적 지혜를 갖춘 미래세대를 세우는 것을 알려준다.
하브루타는 교육을 넘어 문화가 되어야 한다는 글이 마음에 남는다. 하브루타가 독서 학습법이 아니라 의사 소통 방법까지 아우르는 내용이라니..
이후 각 단계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면서도 간결하게 나온다. 마주하기, 반사하기와 공감하기, 지지하기와 도전하기 등 약간은 생소하지만 읽다보니 이 책대로 따라하다보면 아이들이 단계마다 과정을 겪으면서 배울 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이 든다. 또한 가르치는 사람에게 유용한 촉진하기 방법 또한 유용하다.
제 2장에서는 각 단계별 꿀팁이 나오는데 세세하게 설명하면서도 가독성 있게 편집되어 있어 이해하기가 쉬웠고, 제 3장에서는 실제 짤막한 글을 읽고 만든 질문, 해석하기 예시와 교사의 쉬우르가 제시되어 있에 실제 적용하고 코멘트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니 그동안 해왔던 질문 수업이 ‘어설픈 수업이었구나. 효과적이지 못했구나.’ 생각이 들면서 다시금 나의 수업을 점검하고 방향성과 방법을 깨닫게 되었다. 하브루타를 처음 도전해보고 싶은 선생님, 강사, 부모님들이 읽으면 무척 도움이 될 것 같고 좀 더 하브루타를 숙련하고 싶은 분에게도 효과 만점일 거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