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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필로 : 너를 너로 만들어 주는 생각들

[도서] 안녕 필로 : 너를 너로 만들어 주는 생각들

타하르 벤 젤룬 저/위베르 푸아로 부르댕 그림/이세진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철학함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책,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철학을 하게 되는 책

이 책은 일상에서 사용하는 96개의 개념을 작가의 입장에서 풀어 쓴 책이다. 철학이 뭔가요? 로 시작하여 생각하기-의심하기-회의-교육-존중-말 등 앞선 개념에서 연관된 개념이 계속 나온다. 철학은 지혜에 대한 사랑이며 호기심이 지혜라는 이야기, 생각한다는 것은 들은 말에 일단 거리를 두는 것이며 그리고 나서 깊이 생각하는 것이라며 이해하기 쉽게 개념을 설명해 준다. 또한 회의를 설명할 때도 의심에도 정도가 있어야 한다며 지나침을 경계하고, 악을 설명하면서도 신체적인 면과 정신적인 면을 구분해서 설명해주니 읽다보면 저절로 다양한 생각들을 하게 된다. 

개념 끝에 나오는 스스로 판단하기는 각 개념에서 흥미 있는 질문을 던져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주고 가끔씩 나오는 개념 속의 이야기를 통해서 더 깊게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고, 주변 사람들과 토론하기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어린 아이들과는 질문을 던지고 이야기 나누는 방법, 책 속 이야기를 들려주고 토론하는 방법, 개념에 대한 글 전체를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방법을 알게 되어 좋다. 중학생 아이와는 우정에 대한 글부터 나누고 싶고, 평상시 아이과 나누기 어려운 존엄성, 의시과 무의식, 포비아, 동성애 등의 개념들도 나타나 있어 무엇보다 이야기 거리가 풍성하다.

작가의 생각을 하나의 제안으로 여기고 이 책을 따라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다 보면 자연스레 철학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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