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서평단이 되었는데 읽고 싶었던 책이라 더 반가웠고 감사했습니다.
이 책은 개인적으로도 관심이 많았기에 서평단 아니었어도 꼭 구매해서 보고 싶었던 책이기도 합니다.
책에 감상을 얹어본다면......
개인적으로 2장, 5장, 6장이 정말 흥미로웠다.
1장 약속이라도 한 듯이를 읽으면서, 철학적 담론들과 사변적이다라는 느낌을 받아서 꽤나 첫 장부터도 만만치 않다라는 생각을 했다. 머릿속에 딱 하며 떠오르지 않았고 사실 잘 그려지지도 않았다. 하지만 정말 오묘하고 매력적이었다.
이 책은, 그림과 역사가 잘 어우러진 책이다. 그 그림이 그려진 시대와 사람들의 이야기에 금새 빠져들었다. 송 휘종이 예술적 기질이 탁월한 황제였다는 정도와 정강의 변이라는 북송 멸망 계기가 된 사건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책이 안내한 이야기는 더 흥미로웠다. 더욱이 청명상하도라는 그림과 어우러져, 그 화려하고 번화한 변경(카이펑)의 모습과 더불어 곳곳에 숨겨둔 위험과 함정, 장택단은 황제가 깨닫길 기다렸다. 감히 내놓고 말할 수 없었기에...
이 책은 예술의 집합소 같다. 시, 서, 글씨, 그림, 철학 등...풍성했다.
동진, 오대, ~송, 원, 명, 청대(청나라의 강건성세를 연 강희제, 옹정제, 건륭제) 아우르며 철학과 예술 그리고 그 중 가장 중요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묵직하고, 내용은 깊었으며, 그림에 대해 문외한이지만 흥미로운 이야기에 금새 빠져들었다.
저자의 그림에 대한 해석과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탁월했다. 신선했고, 아찔했다.
그림도 그림이지만 중국사 한 권을 제대로 읽은 기분이다.
기회가 되면 꼭 타이베이 고궁박물관을 가봐야겠다.
책을 읽으면서 검색도 많이 하게 되었다. 자연스레 작품들을 검색하고 찾아보게되었다.
한 번 읽기에 아쉽다. 두고 두고 펴보고 싶은 책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