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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다 계획이 있다

[도서] 그녀는 다 계획이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 저/양윤옥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히가시노 게이고 초기 소설.
지난 달 말에 출간된 이 책은, 역자 후기를 보니 일본에서는 1988년에 출간되었다고 한다. 한마디로 엄청 오래된 책이다. 1988년에 출간된 책이라면 이미 책장에도 없고 어딘가 팔았거나 버렸을텐데, 아이러니하게도 1988년에 출간되었던 책을 재미있게 읽고 있다.

"그녀는 다 계획이 있다"는 이 책의 첫번째 장의 제목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장에서 자살로 보이는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호텔 밀실 살인사건. 그리고 당연히 그 살인사건을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그 뒤로 전개된다. 살인사건은 누가보더라도 자살로 보이지만 당연히 타살이겠지? 그 와중에 일어나는 또 하나의 살인사건. 의심스러운 인물들의 등장. 지금까지 나열된 것만 보더라도 이 책은 추리 소설의 기본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하지만 범인은 약간 의외의 인물일지도. 물론 맞추지 못했다. 전혀 다른 사람을 생각했네.

370쪽 정도 되는 아주 적당한 분량의 책이다. 비록 "그녀의 계획"은 있기만 할 뿐이지만 나름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었다. 오래 읽지 않아도 되고. 물론 가끔 사람 이름이 헷갈리기도. 나이가 들었나봐.

이 책은 잔인한 장면도 없고 야한 장면도 없다. 그래서 이런 저런 추리를 하면서 1, 2, 3호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유선 전화기를 녹음하는 것이라든지, 카세트 테이프라든지 등은 잘 모를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을 구입한 것에 대해 스스로 위로하는 말은 절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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