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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개인적인 군주론

[도서] 아주 개인적인 군주론

이시한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오늘날 <군주론>의 독자들은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며 살아가야 하는 사회 구성원들, 그러니까 평범한 우리 모두다. 이 책은 인간관계의 기술, 리더쉽고 소통, 현명한 이미지메이킹에 대한 이야기 등 인문학과 자기계발서로서의 조건을 충분이 갖추고 있다.

<아주 개인적인 군주론>은 마키아벨리의 원론과 지혜를 현대적인 상황에 맞게 분석하고 해석하고 있다.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진짜 마키아벨리를 만나다

2부 변화된 사회와 새로운 군주론

3부 군주론에서 배우는 리더의 자질과 조건

4부 통치의 기술, 모든 것은 사람으로부터

 

1부와 2부에서는 <군주론>의 텍스트 외적인 것들, 즉 거시적인 것들에 집중한다.

3부와 4부에서는 텍스트 내적인 것들, 즉 미시적인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아직 <군주론>을 읽어보지 못했다.

<아주 개인적인 군주론>을 읽고 나니 <군주론>이 너무 읽어보고 싶다. ㅎ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을 씀으로써 자신이 책을 바친 군주보다 훨씬 유명한 사람이 되었다. 그는 500년이 지난 지금도 회자되는 세계사적 위인이다. 이런 마키아벨리에 관한 이야기로 책의 문을 열었다.

 

군주론이라고 하니 저자인 마키아벨리가 군주였거나 최소한 국정에 관여하는 고위 공직자였을 것으로 짐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마키아벨리는 굳이 분류하자면 군주도 아니고 총리도 아닌, 오늘날의 7급~9급 정도에 해당하는 말단 공무원이었다. 국민이나 조직을 다스리는 일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 군주론에 대해 쓴 것이다.

메디치 가문이 다시 권세를 잡으면서 낭떠러지로 내몰린 신세가 된 그는 '진정한 군주란 무엇인가'에 관해 숙고하며 두고두고 역사에 남게 될 글을 쓴 것이다.

마키아벨리가 불행을 견디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그는 매 순간,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살아내며 성취를 이어갔다는 점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독서다.

 

뒤이어 3부에서 리더의 본질에서 전략적으로 이미지 관리에 대해서 다시 한번 나온다.

하지만 2부 변화된 사회와 새로운 군주론에서 새로운 군주에게 필요한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전략적으로 이미지를 관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마키아벨리는 '잘하는 것'과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 중 후자가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이것은 곧 인식의 문제다.

가령 국민들이 군주가실제 어떤 일들을 어떻게,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를 '아는'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그보다는 국민들이 군주가 일을 잘하고 있는 것처럼 '인식'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이야기다.

'이미지 관리'는 우리가 사회생을 하면서도 흔하게 사용하는 말이다. 조직 내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상대로 일일이 어필할 수 없이니 이미지 관리를 통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고, 동시에 나에 대한 평판을 긍정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미지 관리는 위선과는 많이 다르다. 이미지 관리는 성공을 위해 혹인 바람직한 사회생활을 위해 필요한 일종의 전략이다.

 

<군주론> 역시 가장 큰 뼈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전체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 훨씬 효율적이다.

군주국의 유형, 군대를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 군주의 자질, 통치의 기술적인 부분(인재) 4개의 파트로 나누어볼 수 있다.

 

비정하고 현실적인 군주의 자질

첫째, 어떻게 사는가 vs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둘째, 너그러움 vs 인색함

셋째, 잔인함 vs 자비로움

넷째, 사랑받는 것 vs 두려움을 받는 것

다섯째, 신의를 지키는 것 vs 신의를 지키지 않는 것

 

<군주론>은 끊임없이 함께 사는 사회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것이 리더로서 어떻게 국민과 함께하고 효과적으로 집단을 이끌 것인가에 대한 관심으로 표출된 것일 뿐이다. 리더가 리더로서 기능하지 못하면 피해를 입는 것은 그 구성원들이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는 통치의 기술이 필수다.

위와 같이 비정하고 현실적인 군주의 자질도 바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위함이다.

 

 

우리는 왜 고전을 읽을까? 몇백 년 전에 쓰인 글들이 지금까지 읽히는 이유는 거기에 인간의 본질적인 부분을 건드리는 강한 매력이 담겨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오래전에 쓰인 전혀 다른 시대의 글이 21세기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준다는 것은 우리가 고전을 읽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다.

고전을 읽는 즐거움은 과거에 대한 지식이 쌓이는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발견한 인사이트가 현재에 딱 들어맞는 데에 있다. 고전은 과거에 있기 때문에 의미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 소환되기 때문에 빛나는 것이다. 현재에 힘을 쓰지 못하는 고전은 마치 골동품과 같다. 하지만 여전히 읽히고 유용한 고전은 그야말로 숨은 보석이다. 수백년 통과한 인간사의 진리가 그 안에 들어 있기 때문이다.?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가 <군주론>을 살펴봐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살고 잇는 현대 사회의 변화 속도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기 때문이다. 자고 일어나면 신기술이 만들어지고, 그로 인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와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는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가속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과 환경 속에서 우리는 <군주론>을 보며 조직의 리더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다잡을 수 있다.

 

 

 

 

 

<아주 개인적인 군주론>

현재로 소환된 베스트셀러 <군주론>

오직 당신에게 다한는 인문학으로 재탄생하다!

 

<군주론>을 읽지 않고 먼저 <아주 개인적인 군주론> 부터 읽었지만,

이 책 덕분에 <군주론>을 읽어보자라는 마음이 생겼다!

<아주 개인적인 군주론> 덕분에 고전 읽는 즐거움을 또 배웠다.

<군주론>도 마찬가지지만 고전을 통해 무조건적인 정답을 찾으려 하지 말고, 자신에게 적합한 답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그렇게 찾은 자신만의 답이 인생의 여러 길에서 반짝반짝 빛을 내며, 현명하고 행복한 길잡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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