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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론

[도서]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저/이현숙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자유론> 이 책이 너무 궁금했어요.

어떤 자유를 이야기하고 있는지 ...

우리가 지키며 누려야 할 자유란 어떤 것인지 ...

민주주의 세상 속에서 사는 우리가 꼭 읽어야 할 책이라니 엄청 기대를 했네요.

 

총5장으로 이루어져있어요.

1장 들어가며

2장 사상과 토론의 자유

3장 개별성, 행복한 삶을 위한 요소

4장 사회가 개인에게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의 한계

5장 적용

 

 

저에게 조금 버겁더라구요.

한단란씩 끊어읽기가 힘들정도로 문장들의 호흡이 길었어요. ㅜㅜ

그래서 작가가 책에서 말하고 하는 중심내용, 주장하는 바를 찾아 보면서 <자유론>을 읽기 시작했네요.

 

 

이 책에서 펼치는 모든 논의가 지향하는 제1의 원칙은

최대한 다양하게 인간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야말로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점이다.

이 책은 시민의 자유, 또는 사회적 자유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다시 말해, 사회가 한 개인을 상대로 합법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권력의 본질과 그 한계에 관한 것이다.

 

 

 

"사회적 자유, 사회가 한 개인을 상대로 합법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권력의 본질과 그 한계에 관한 것이다.

이런 종류의 문제는 은연중에 시대의 실질적 담론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 머지않아 미래의 중대한 문제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이는 갑자기 생겨난 문제가 아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아득히 먼 옛날부터 인간 사회를 괴롭혀온 문제였다. 하지만 인간 사회가 더욱 문명화되어 진보를 거듭하면서 새로운 환경에 직면하자 이 문제도 이전과는 다르게 더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해졌다."

 

1859년에 작가가 쓴 이 책에서 말하는 "머지않아 미래의 중대한 문제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라는 말이 무료 한 세기 반이 훌쩍 지난 오늘날을 말했을까요?!

"오늘날에 읽어도 전혀 무리가 없다. 오히려, '어떻게 자유를 규정하고 수용하고 누릴지' 지침서로 삼을 만하다."

 

 

 

작가는 인간 자유의 고유한 영역을 이렇게 세가지로 말하고 있어요.

첫째, 의식의 내면적 영역이다. 이것은 가장 넓은 의미에서 양심의 자유, 생각과 감정의 자유,또한 실제적이고 사색적인 것, 과학, 도덕, 신학 등 모든 주제와 관련해 우리가 자기 자신의 의견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자유를 이야기한다.

둘째, 자신의 기호를 즐기고 목적을 추구할 자유다. 우리는 각자 개성에 어울리는 삶을 설계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설사 우리 행동이 어리석거나 편협하거나 잘못된 것으로 보이더라도 그들의 간섭을 받아서는 안 된다.

셋째, 각 개인이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일들은 다른 사람들과도 공동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결사의 자유다. 즉,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한 강제로 속아서 억지로 한 행동이 아니라면 모든 성인은 공동의 목적을 위해 자유롭게 결성할 수 있다.

 

이 세 가지 자유의 영역이 존중받지 못하는 사회는 정부 형태와 상관없이 자유로운 사회가 아니다. 이러한 자유를 전적으로 완벽하게 누릴 수 있어야 자유로운 사회라고 할 수 있다. 유일하게 '자유'라는 이름으로 불릴 수 있는 자유는 다른 사람의 자유를 빼앗거나, 또는 그들의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노력을 방해하지 않는 한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자유다. 우리 자신만이 자기 자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다. 육제적 건강이든 정신적 혹은 영적 건강이든 상관없다. 각자 자신에게 알맞은 방식으로 살게 놔둔다면 서로 부대끼더라도 각 개인을 타인의 눈높이에 맞춰 억지로 살아가게 하는 것보다 인류에게 더 많은 이익이 된다.

 

 

어쩜 이렇게 작가는 콕 꼬집어 자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을까요?

사회,국가가 개인에게 행사하는 권력의 한계를 한 세기 반 전에 이렇게 말했다는데 소름이 돋을 정도였어요.

 

 

 

작가가 말하는 사회적 자유는 그냥 주어지는게 아니에요.

- 인간은 토론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잘못을 시정할 수 있다. 단순히 경험만으로 되는 건 아니다. 경험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알아내려면 반드시 토론이 필요하다. 인간이 내리는 판단의 힘과 가치는 단 하나의 특성, 말하자면 인간의 판단이 잘못되었을 때 바로잡을 수 있다는 사실에 달려 있으므로 잘못된 판단을 언제든 수정할 방법을 마려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믿음이 생겨난다. 그렇다면 누군가의 판단이 옳다는 믿음은 어떻게 해서 생기는 걸까? 바로 열린 사고를 통해서다. 자기 생각과 행동이 비판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된다.

- 사람들은 자유롭게 자기 의견을 형성하고 또 거리낌 없이 그들의 의견을 표현해야 한다.

...

 

 

너무나도 당연하게 '자유'는 그냥 주어진다고 생각했거든요.

<자유론>을 읽으면서 당연하게 주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는 걸 알았어요.

"과연 나는, 우리는, 우리 사회는 지금 온전한 자유를 건강하게 누리며 키워가고 있는가?"

이 질문에 어떤 대답을 하시겠어요?

 

다시 한번 '자유'에 대해 생각봐야 겠어요.

우리가 지키며 누리여 할 자유란 어떤 것인지...

민주주의 세상 속에서 사는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자유란 어떤 것인지 ...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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