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로 삶을 변할 수 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나와는 관련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작가의 간절한 마음을 알아채고 진가를 드러낸 책들은 인생이 변하는 길로 안내해주었다. 변화를 절실히 원했기 때문일까?
그리고 작가는 '지금 여기'라는 중요한 가치를 깨달은 건 독서를 하면서 얻은 제일 큰 소득이라고 말한다.
'변화' 와 '지금 여기'
공통점이 무엇일까?
이런 물음을 안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 제목이 바로 독서의 기록이다.
그래서 그런지 굉장히 기록하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기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목차만 봐도 굉장히 친절하다.
독서를 시작하고서야 알게 되었다.
'지금 나에게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
'독서의 힘'
변할 준비가 되면 무엇이든 찾게 된다. 내가 선택한 방법은 독서였다.
'하루 2시간, 변화하기 위해 나에게 투자해야 하는 시간.'
변화하기 위해 독서를 선택했고, 하루2시간씩 변화하기 위해 나에게 투자해야 하는 시간이라고 정한 작가가 참 멋졌다.
이제 작가의 독서 기록법을 살펴볼 차례다.
하나도 남김없이 다 알려주고 있으니 책 읽을 때 필요한 도구 장비발 다 챙겨야 한다.
나는 주로 연필, 색깔펜, 인덱스, 포스트잇를 쓰고 있으니 인덱스로 작가의 독서 기록법 포인트에 콕콕 붙혔다.
도서 인플루언서가 뭐지?
도서 인플루언서는 책에 대한 모든 것을 소개하고 활동하는 채널을 가진 사람을 의미합니다.
* 네이버에는 오래전에 파워블로거 제도가 있었는데, 이 제도가 네이버 인플루언서로 변경되었다고 보면 된다. 네이버 인플루언서는 검색 지원제도라서 사람들이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하면 해당 글을 쓴 인풀루언서의 글이 가장 상단에 게시된다. *
도서 인플루언서가 아니더라도 읽었던 책을 데이터로 바꾸는 방법을 추천한다.
나도 블로그에 이렇게 서평을 남기고 있다. 이것 또한 읽었던 책을 데이터로 바꾸는 방법 중 하나이다.
?책을 읽고 나면 완독했다는 뿌듯함이 있고, 좋은 책은 계속 기억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1주일도 안 되어 책 내용은 물론, 내가 무슨 책을 읽었는지조차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읽은 책을 데이터로 저장하는 일은 읽은 책을 기록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여태까지 내가 어떤 책을 읽어왔는지 쭉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독서 기록 앱 두가지를 소개해주고 있다.
월별 독서 달력을 제공하고, 읽은 책을 분석해주는 북플립이나 북모리 같은 무료 독서앱을 추천하고 있다.
작가는 아낌없이 퍼주고 있어서 얼른 얼른 넙죽 넙죽 좋은 정보는 챙겨야 한다. 나도 얼른 북플립 앱 다운받았다.
작가는 '꿈 지도'라고 부르는데, 핵심 목표 세우고 세부 목표 적기 아주 유용할 꺼 같아서 인덱스로 붙혀놨다.
거창하게 작가는 '꿈 지도'라고 부르지만 나는 소소한 계획부터 적어두고 실천해볼 생각이다.
사실 나도 지금은 문어발 독서법으로 책을 읽고 있다.
하지만 처음 독서동아리를 시작할 땐 문어발 독서법 꿈도 못꿨다.
문어발 독서법, 즉 병렬 독서법은 1권의 책을 모두 읽고 다음 책으로 넘어가는 방법이 아니라, 여러 권의 책을 함께 읽는 방법이다. 어려운 책을 골라 겨우겨우 읽다가 독서를 아예 접기보다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에서부터 필사가 필요한 책까지 다양하게 함께 읽는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작가는 아낌없이 퍼주고 있어서 얼른 얼른 넙죽 넙죽 좋은 정보는 챙겨야 한다.
작가가 소개한 포스트잇 기법 나에게 꼭 필요했다. 굿~!
도서관에서 빌려 있는 책들이 많아지면서 포스트잇, 인덱스 붙혀놓았지만 어떻게 할지 몰랐었는데, 붙힌 포스트잇 메모 다 모아서 이렇게 도서 리뷰 한편이 된다니... 아주 유용한 tip이다!
'도서 인플루언서가 아니더라도 다른 분야의 블로그라도 하더라도 블로그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블로그 대문 이름, 별명, 프로필, 프로필 사진, 카테고리 설정을 처음에 잘 세팅해 블로그 관리를 시작하자'는 작가의 말에 반성을 했다.
나도 잘 세팅해 블로그 관리를 잘해서 도서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다는 말이 아니라, 글이 쌓이면 자신만의 셀프 브랜딩이 완성된다고 한다. 내가 쓰고 있는 책 이야기들이 언제간 나의 셀프 브랜딩이 될 수 있기에 나도 블로그 관리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제가 왜 독서를 하냐구요? 있어 보이려고 하는 거예요, 제가 왜 있어 보이려고 할까요? 없으니까요." 그는 매주 1권씩 페이스북에 본인이 읽은 책을 올리면서 지속적인 독서 습관이 생겼고, 이를 10년간 지속하면서 진정 '있는 독서가'가 되었다.
내가 처음에 이랬다. 책을 읽으면 우아해질 줄 알았다. ㅎ
그래서 난 지적 허영심을 채우기 위한 있어 보이는 독서 또한 잘못된 방향이 아니라고 작가의 말에 공감한다. 다른 사람의 말에 신경 쓰지 않고 본인의 방식대로 지속하는 독서 습관이 필요한 것뿐이다.
작가처럼 도서인플루언서가 아니라도, 배달의 민족 ceo가 아니더라도 말이다.
책을 펼치면서 들었던 의문점, 물음표의 정답인 듯 싶다.
"독서의 기록으로 내 삶이 변화되자 끌어당김의 법칙이 작용했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이웃 덕분에 삶이 풍요로워졌다."
독서를 즐겨하는 나에겐 너무나 도움이 된 책이다.
독서의 기록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