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화이트데이~ 저희식구들 서울대공원에 나들이 다녀왔어요.
토요일날 날씨가 너무 좋아 일요일도 날씨가 좋을꺼라 기대하고 서울대공원으로 출발했는데,
저희가 서울대공원에 도착하니 날씨가 찌푸둥~ 비가 한두방울씩 오더라구요.
그래도 의지강한 한국인답게 비가 와도 서울대공원 나들이 했답니다. ㅋ
이번엔 '리프트+동물원+코끼라열차'세트를 구입했어요.
항상 코끼리열차로 움직이고 '동물원+돌고래쇼' 입장권 구매해서 봤거든요.
리프트가 타고 싶다는 신랑을 위해 거금 들였어요. ㅋㅋ
저희는 리프트를 먼저 타고 올라가 동물원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오기로 했어요.
리프트 타는 줄이 제법 길어 신랑과 효민이는 리프트 줄서는 곳에 있고,
효원이와 엄마는 리프트 타는 곳 바로 앞에 있는 '친환경 체험 전시장'을 둘러보았네요.
효원이가 제일 반기는 것은 '소고'네요. ㅋ
유치원 음악발표회때 소고로 춤을 춰서 '소고'에 대한 기억이 남다른가봐요. ㅋ

'친환경 체험 전시장'에서 배추와 무와 기념 사진도 남겼네요. ㅋ

아빠와 효원이가 한팀이 되고, 엄마와 효민이가 한팀이 되어 리프트를 탔어요.
4명은 좀 위험하다고 2명씩 나누어서 타는 것이 안전하데요. ㅋ
제가 리프트를 안타는 이유는 딱 한가지 무서워에요. ㅋ
그런데 효민이는 아주 좋다고 옆에서 난리네요.

리프트를 타고 동물원 꼭대기에 내려서 길을 따라 동물을 구경하면서 내려오다가 보니 '백령도 물범 수호작전'이 보이네요.

이렇게 물범 교육 리플릿에 물범 스탬프 찍으면 물범 뱃지를 주네요.
물범 교육 리플릿을 집에 가져와 아이들과 한번 읽어보면 좋을꺼 같더라구요.
아기물범 자석인형 만들기는 선착순100명이라 저흰 못만들었어요.
아쉽게 저희 도착 10분전에 끝났다고 하더라구요.

효원이와 효민이 물범 스탬프도 찍어보고, 직접 물 속에서 헤엄치는 물범도 구경했어요.
이번엔 '큰물세장'에서 페리카나를 만났어요.
입 아랫쪽에 주머니가 달린 페리카나~ 직접 미꾸라지를 잡아먹는 모습을 봤는데,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효원이와 효민이도 아주 신났어요.
"엄마~! 엄마~!" 계속 엄마를 부르면서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ㅋ

일요일 날씨가 흐렸는데도 서울대공원 구경 나온 사람들이 제법 되더라구요.
오늘은 새로 산 캐논550d를 가지고 왔거든요.
계속 효민이랑 효원이가 "엄마~ 나 여기서 사진찍어줘~"하네요. ㅋ
애들도 카메라를 안다니까요. ㅋㅋ
아직 많이 배워야하지만 그냥 찍어도 만족스러운 사진이 나온다는거...ㅋ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식물원'이에요.
매번 서울대공원에 올때마다 '식물원'에 들르지 못했거든요.
그 이유는 동물원 입구에서 식물원은 너무 멀다는거...ㅋ
식물원에는 그림그리는 모임에서 나왔는지 식물원 이쁜 꽃들을 그리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효원이와 효민이도 예쁜 꽃들과 식물을 마음껏 구경했어요.

'파리지옥풀'을 유심히 관찰하는 효원이~
생김새부터 남달라 효원이의 눈길을 끄나봐요. ㅋ

모두 진짜 알이에요.
모두 서울대공원에 있는 조류들이 낳은 알이라고 하네요.
다만 껍질 속에 잇는 내용물은 알을 오랫동안 전시하기 위해 주사기로 뺐서 요리를... ㅋ
효원이와 효민이가 알 하나하나 살펴보고 있어요.

제일 큰 타조알을 구경하는 효원이~ 신기~ 신기~
책에서만 보다가 실제 눈으로 보니 더 신기한가봐요.

아주 작은 메추라기 알부터 제일 큰 타조알까지 다양한 조류의 알이 전시되어 있어요.
알 색이 흰것도 있고, 점박이도 있고 검은것도 있더라구요.
알 색은 어떻게 결정되는 지 궁금한 효민이~
"효민아~ 집에가서 책 찾아보자~"하고 대답 회피... ㅋ

비가 한두방울 오다 그치다 다시 오다 계속 반복하더니 제법 비가 내리네요.
날씨가 흐려 구경 제대로 하려나 했는데, 그래도 동물원 구경 많이 했어요.
마지막으로 들른 '열대조류관'~ 효원이와 효민이가 '앵무새'에 급관심이 가져 들렀어요.
많은 앵무새 가운데 한 앵무새가 "아빠~"하고 말을 하더라구요.
효원이가 계속 "난 아빠가 아니야~"라고 앵무새에게 말을 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ㅋ

코끼리 열차를 타고 내려오는 길~!!
"엄마~ 비 안올때 다시 오는거다~"하고 엄마와 약속까지 하는 효원이와 효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