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교육 헌장을 마지막으로 외운 세대입니다. 북한은 늘 우리의 적이며, 반공은 견고한 의식으로 내면에 흐르고 있지요. 이런 저에게 통일은 먼 나라 얘기처럼 와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믿음을 가지고, 늘 듣는 유기성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통일을 다르게 인식하기 시작했지요.늘 설교가 끝날 때 북한에 억류된 선교사님들의 이름을 부르시며 기도하시는데, 갑자기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는 눈물 흘려 복음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데...’ 그때부터 짧지만 제 기도의 끝은 언제나 복음 통일이었습니다. 기도의 좀 더 구체적인 방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