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으로 유명한 시인의 시집을 읽는 것은 처음이다. 바쁘다는 핑계로 시집을 멀리하기도 했고, 내 시선으로는 따라갈 수 없는 시의 깊이 때문이기도 했다. 손안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의 시집에 싱그럽게 불어오는 바람이 느껴진다. 무엇보다 제목이 너무 좋지 않은가?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1945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43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시를 써온 시인은 현재까지 150여권의 시집과 산문집, 그림 시집, 동화집을 펴냈다. 풀꽃의 선풍적인 인기로 풀꽃 시인이라 불리며 많은 상도 수상했다. 현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