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을 떠나 석 달도 더 지나 뉴멕시코를 경유해서, 아니 수많은 주를 경유해서 다시 뉴욕으로 …… 그리고 우루우와 리오나는 에쿠니 가오리 소설의 다른 주인공처럼 이혼을 할 수도 있습니다.
서로 모르던 또는 인정하고 싶지 않은 면들을 보았으니까요.
그래도 큰 문제 없이 여행이 끝나 참 다행입니다.
우리 초라해?
재밌었어.
응, 재미있었지.
로 마무리 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그래서 소설?!
그럼에도 소설?!
어떤 말이 어울릴지 모르지만 두 명이 난생 처음 저기 의지로 떠난 미국 여행. 그 여행에서 수 많은 사람들과 부대끼고 자기에 대해 생각해본 것 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이런 여행 못 해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