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유키코는 <살인귀 후지코의 충동>으로 처음 만난 작가였다. 가독성도 있고 재미도 있었지만 그래도 다 읽고 나면 뭔가 기분 나쁜 소설이었는데 그런 장르의 소설을 이야미스 라고 부른다고 한다. 으으 싫으면서도 자꾸 읽고 싶은 그런 마음. 비슷한 느낌의 소설로는 개구리남자 연쇄살인마 가 생각나는걸 보니 이것도 이야미스 장르인 건가.암튼 마리 유키코의 이사 라는 단편집이 나온걸 보고 무척이나 읽고 싶었다. 드디어 읽게 되었는데 일본에서는 2015년에 나온 작품인 것 같다. 이사와 관련된 소재로 문, 수납장, 책상, 상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