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컷이나 암컷이 반드시 각각의 개체로 존재하지 않아도 번식 가능한 생물이 있는 한편, 인간처럼 남자와 여자로 성차를 가진 생물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일본의 기생충 박사이자 이 책의 저자인 후지타 고이치로는 자신의 장 속에 기생충을 6대째 키워오고 있다. 괴짜스러운 구석이 있지만 그 만큼 생물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사람이다. 왜 세상에는 암컷과 수컷, 여자와 남자가 존재하는걸까? 책은 단순하면서도 원초적인 질문을 시작으로 수컷의 관점에서 생물의 진화와 번식의 과정, 그리고 현재와 미래를 다루고 있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