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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유튜브에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가 나왔을 때, 나는 누가 쓰겠어?하며 비웃었다. 15초, 30초를 못 기다려서 매달 돈을 낸 다는 것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예상과는 달리 많은 사람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하루에 시청하는 영상 갯수와 앞, 뒤, 중간 광고를 생각하면 절약할 수 있는 시간은 꽤 될것이며, 실제로 삶의 질이 올라간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유튜브를 즐겨보는 나도 요즘엔 배너광고까지 뜨기 시작하니 이 서비스를 이용해야하나, 진지하게 고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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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은 더 이상 우둔하지 않다. 전공은 아니지만 종종 교양과목으로 들었던 마케팅 수업에서 'PR의 대가'라고 불리는 버네이스는 대중심리를 이용해 끊임없이 대중을 선동하고 조종한다. 하지만 그게 '먹히는'시대는 이미 지났다. 대중은 광고의 허위와 과장을 구분해낼 수 있는 능력을 키워가고 있고, 과학과 수사의 차이를 이해하고 있다. 판매자에 의해 일방적으로 선택되고 편집된 데이터를 무분별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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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저자는 '스토리노믹스'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스토리는 인간이 자아와 정신의 존재를 깨닳은 순간부터 발달했다. 보이지않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스토리를 통해 해소해왔다. 그렇게 설화니 신화니 하는 원초적 형태의 이야기들이 생겨났고 발달해왔다. 즉, 스토리는 인간의 본성이자 본능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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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스토리의 정의를 이렇게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