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북클러버
셋이서 집 짓고 삽니다만

[도서] 셋이서 집 짓고 삽니다만

우엉,부추,돌김 공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1. 책 선정 이유

친구들과 같이 살면 어떨까. 아니면 친구들과 가까이 살면서, 흔히 말하는 동네 친구들과 언제든지 만나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본 책의 내용이 매우 흥미로웠고 궁금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2. 책 소개

같은 학교, 같은 직장을 다니는 친구, 그리고 부부로 이루어진 우엉, 부추, 돌김이 강화도에 땅을 사고, 집을 짓고 게스트하우스와 책방 시점을 운영하며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과정과 모습을 담은 책.

 

3. 책 후기

책을 쓴 저자인 우엉, 부추, 돌김, 이들은 사회에서 말하는 정상가족이 아닌 새로운 가족형태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책 속에 이들이 가족이 된 계기와 과정, 현재의 모습들이 솔직하게 담겨있습니다. 처음 이 책의 내용을 접했을 때 막연히 결혼이라는 사회적 제도가 아닌 다른 형태로 타인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것일지 궁금한 마음이 컸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타인과 살아간다는 것은 매우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실적인 부분들이 공감 가면서도 역시 누군가와 함께 산다는 것은 쉽지 않고, 직면하게 되는 그 상황들이 말 그대로 현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혼자 살던, 성격이 다른 세 사람이 모여 서로를 알아가고 맞춰가는 과정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각자의 입장에서 적은 내용은 공감이 가기 때문에 더욱 타인과 살아가는 삶은 현실이고 쉽지 않으며, 또한 그 과정에는 끝이 없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타인과 산다는 것은 정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현실인 것입니다...

집을 짓게 되는 과정이 이 책의 중점적인 내용은 아니기에 단계별로 세세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처음 땅을 사고, 집을 짓게 되는 사람들이 겪을 듯한 여러 가지 상황들을 어떻게 헤쳐나갔는지 적혀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역시 현실은 현실이었습니다.

집을 완성하기 전 우엉의 집에서 셋이 같이 살 때, 집을 다 짓고 함께 살면서 벌어진 일들을 각자의 입장으로 써놓았는데 같은 상황에서 서로 느낀 감정이나 생각이 달라서 생긴 에피소드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족끼리도 맞추기 힘든 것을 평생 남으로 살던 사람들이 공동생활을 통해 생활습관을 맞추고 함께 한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굉장히 진솔한 이야기들과 현실감이 가득한 내용이 책을 재미있게 완독할 수 있게 했습니다.

우엉, 부추, 돌김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 및 책방을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들이 찍었다는 다큐멘터리도 한번 보고 싶고, 돈독올라 멤버들이 다 같이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주변의 좋은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는 것도 너무 좋으나, 물리적인 가까움이 너무 가까운 것보다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모두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YBLOGWEB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