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 선정 이유
본 책을 쓴 저자는 듀크대학교의 진화인류학, 심리학, 신경과학과 교수인 브라이언 헤어와 듀크대학교 진화인류학의 연구원이며 수상 작가이자 언론인인 버네사 우즈입니다. 제목과 저자의 이력만 보더라도 개인적으로 평소 가지고 있었던 인류의 진화와 관련된 궁금증(인류가 다른 종들, 생명체들과는 다르게 현재와 같이 집단을 이루고 다양한 언어를 가지고 이렇게 살아갈 수 있는 이유, 그 근본에는 무엇이 있는지 등등)을 조금은 풀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2. 책 소개
듀크대학교의 진화인류학, 심리학, 신경과학과 교수인 브라이언 헤어와 듀크대학교 진화인류학의 연구원이며 수상 작가이자 언론인인 버네사 우즈가 쓴 책으로, 진화에 대한 내용을 기반으로 하여 어떤 종이 어떻게 살아남게 되었고 어떻게 진화했는지 등 현재 살아남은 종들의 다양한 특성 등에 대해 과거에서부터 자취를 밟아가며 알아가보는 내용입니다.
3. 책 후기
책은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어 재미있기도 했지만 어렵고, 그렇기에 지루하기도 했습니다. 먼저 저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가축화라는 개념이 등장합니다. 가축화는 이 책에서 인류가 살아남고 다른 종들이 진화하는 것을 설명할 때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에 그 개념을 명확히 알고 책을 읽어나가는 게 도움이 됩니다. 이렇듯 책 내용이 다양한 연구에 대해 설명하고 그 연구들이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이기 때문에 새로운 단어나 내용을 명확히 알고 이해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이러한 과정이 다소 흥미를 떨어뜨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무수히 많은 연구들에 대해 알게 되다 보니 세상에 이렇게 많고 다양한 연구들이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놀라웠고 연관성이 없고 필요가 있을까 싶은 연구들도 무언가를 증명해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연구이며 결과를 도출하는 중요한 중간다리 역할을 한다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인간이 어떻게 살아남았는가, 어떻게 이렇게 진화하고 많은 수가 살아남을 수 있는가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인간의 잔인함에 대해서도 언급되는데 역시 인간은 무서운 존재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인종차별, 학살, 전쟁 등에 대한 내용이 등장하는 부분에서는 끔찍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책 제목처럼 친근함과 다정함을 장착하고 있어야 살아남는다는 것인데 이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다정과 친근함만으로 살아남는다기보다는 더 복잡한 내용의 이야기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다정함과 친근함만으로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다정함의 이면에는 잔인함이 있고 이는 함께한다는 것입니다.
책 내용을 전부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는 없었지만 세상에는 이러한 주장과 연구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추가로 책에 나온 굉장히 많은 연구들이 있음에도 아직 밝혀낼 수 없었고, 밝혀지지 않은 것들도 무수히 많다는 것에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