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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량한 차별주의자

[eBook] 선량한 차별주의자

김지혜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선량한 차별주의자>는 제목부터 역설적인 책이다. 차별주의자가 과연 선량할 수 있을까?

책을 열기 전까지 나는 스스로 차별주의자보다는 선량한 쪽에 가깝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첫장을 읽음과 동시에 나의 믿음은 가차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우리는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일상 속에서 차별과 혐오를 주고받고 있다. 이렇듯 자기도 모르게 차별을 하는 이들을 이 책에서는 "선량한 차별주의자"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선량한 차별주의자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모든 사람은 가진것이나 상황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어느정도 편향된 시선을 가질 수 밖에 없고 알게 모르게 서로를 차별한다. 어느 누구건간에 차별할 가능성이 제로인 사람은 없다고 봐야한다.

사회에 만연해있는 차별을 줄이는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먼저 우리는 스스로 특권을 누리고 있는건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시외버스를 타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불가능한 일이기에 시외버스를 타는 것이 특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모르고 한 차별에 대해서는 더 잘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성찰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우리는 특권을 가진 다수가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차별받는 소수가 되기도 한다. '차별받지 않기 위한 노력'보다는 '차별하지 않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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