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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 문단속

[eBook] 스즈메의 문단속

신카이 마코토 저/민경욱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스즈메의 문단속>은 규슈의 조용한 마을에서 시작된다. 17세의 소녀 스즈메는 어릴 때 엄마가 돌아가신 뒤 이모와 함께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스즈메는 등교길에 아름다운 청년 소타를 만나게 된다. 청년은 '문'을 찾고 있다면서 '폐허'가 어디있는지 스즈메에게 묻게 되고 어쩌다 청년을 따라간 산 속 폐허에서 스즈메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잇는 '문'을 마주하게 된다.

 

작가 후기에 따르면 <스즈메의 문단속>은 동일본대지진을 떠올리며 쓴 작품이라고 한다. 애니메이션 속 아름다운 청년 소타는 가문 대대로 문 너머의 재난을 봉인하는 임무를 맡아서 하고 있다.

그러나 수수께끼같은 고양이 다이진이 나타나 소타를 어린이 의자로 만들어 버리고 일본 각지에 재난을 부르는 문이 열리기 시작한다. 스즈메는 의자로 변한 소타를 도와 필사적으로 문을 닫으러 다니고 그 와중에 자신의 과거에 대한 진실도 알게 되는데...

 

막상 리뷰를 쓰다보니 이 작품은 소설보다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것이 더 재밌겠다는 생각이 든다. 소설을 읽으면서 의자로 변한 소타씨나 고양이 다이진, 그리고 문을 닫아 재난을 봉인하는 것들을 상상해보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상상의 세계를 누군가 시각화 한 작품을 보는 것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기 때문이다.

세상에 정말 재난을 봉인하고 다니는 소타같은 인물이 있다면, 만약 내가 그를 도울 수 있는 입장이 된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스즈메처럼 용감하게 길을 떠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스즈메도 처음에는 어린 소녀같은 이미지로 보이지만 소타와 함께 문단속을 하러 다니면서 점점 강인해진다. 역시 사람은 많이 여행하고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한듯~

스즈메와 소타와 재회하는 마지막 장면으로 소설은 끝이난다. 그 이후의 이야기는 알 수 없으나 스즈메와 소타는 계속해서 환상의 짝꿍으로 활약하고 있을것 같다. ^^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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