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에게>긴긴 겨울의 마지막 언덕 너머로 반가운 네 얼굴보이는구나. 먼 길 오느라얼마나 힘들었을까 다시 찾아오겠다던 약속끝끝내 지키며 오는 너. 고단한 발걸음이제 잠깐이라도 멈추렴 내가 네게로달려갈게. 겨우내 많이 움츠려들었던 가슴 활짝 펼치어너를 뜨겁게 안아줄게.-정연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