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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을 바라보는 일이다.
산을 바라보고,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고,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고,
눈이 오고, 바람 불고, 꽃 피고, 새가 우는
우리들의 삶을 바라보는 일을 가르쳐야 한다.
바라보아야 무엇인지 알고
무엇인지 알아야 이해가 되고
이해가 되어야 그것이 내 것이 된다.
그럴 때 아는 것이 인격이 된다.
+ 조은 시인의 '언젠가는'이라는 시를 읽으면서도 느꼈지만,
도대체 내가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