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조는 요즘, 집에서 1분 거리인 작은 책방으로 출근한다. JTBC <김제동의 톡투유> 녹화가 있는 화요일만 빼면, 대부분 책방을 지킨다. 요조가 진짜 있을까 싶어 북촌 산책길에 나선 사람들은 책방 주인이 된 요조를 신기하게 여긴다. 7평짜리 작은 책방의 이름은 ‘무사(無事), “무사히 망하지 말자”라는 의미로 지었다. 무사에서 파는 책에는 바코드가 따로 없다. 책이 한 권 팔릴 때마다, 요조는 뭉툭한 연필로 작은 노트에 책 이름과 책값을 적는다. 2시간 남짓 인터뷰를 하는 동안, 책방에는 손님이 끊이지 않았다. 좁은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