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웰컴키트’를 준다고 한다. ‘그리팅’이라는 채용솔루션 사이트에서 ”웰컴키트 사례“ 글을 읽었는데, 보편적으로 텀블러나 사원증케이스, 칫솔세트 등이 그 구성품. 간혹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에서 ‘배달의민족 쿠폰 1만원 권 30장’이라던가 삼성전자에서 ‘황금 명함’을 주기도 한다던데, 와씨, 이 두 개는 쫌 부럽네.
내가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회사들이 ‘웰컴키트’에 이 책을 꼭 포함했으면 해서다. 웰컴키트가 없다면 이 책만이라도 신입사원에게 선물을!
곽백수 작가의 웹툰 <가우스전자>에 7명의 저자가 글을 덧붙여 신입사원을 위한 책으로 재탄생한 ≪가우스전자 (신입사원편)≫. 진짜 강추!
‘입사해서 새로운 업무 배우랴, 눈치보며 적응하랴, 연일 긴장에 할 일 투성이인데 책까지 읽으라는 말이냐!’ 발끈 할 수도 있는데. 워워~ 진정하시라~
이 책은, 내가 보기에 ‘신입사원 필독서’다. 회사에서의 ‘첫’ 경험들, 비즈니스 관련 팁, 마인드셋, 상사병 예방, 성장과 행복. 이렇게 총 5개의 PART로 구성,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는 선배들의 애정어린 조언과 노하우가 듬뿍 담겨있다.
웹툰 자체도 유쾌하고 사이다 같아서 재밌게 볼 수 있는데다가, 글밥이 빼곡한 책이 아니라서 읽는 데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거기에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팁들도 잔뜩 얻어갈 수 있다.
첫 출근, 첫 업무, 첫 협업, 첫 상사... 궁금한것 투성이에다가 실수와 성공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를 뛰고 있는 당신! 회사에서 멋지게 적응하고, 행복하게 성장까지 꿈꾸는 신입사원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 좋은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라 확신한다. 예비신입사원(취준생)에게도 당연 추천이다.
아! 회사 고인물(?)도 이 책을 사무실 눈에 보이는 한켠에 꽂아 두어도 좋겠다. ‘초심 회복‘ 부적이 되어줄테니까.
‘웰컴키트 & 신입사원 선물’로 모든 회사는 이 책을 공동구매 하라~! 하라~! 회사 입장에선 신입사원의 시작과 적응을 도울 수 있어 좋고, 신입사원 입장에선 정가 1만8천원에 18비용(언어순환)을 줄일 수 있어 좋고. 마당 쓸고 동전 줍고~ 도랑 치고 가재 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