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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log.yes24.com/document/11737428

서른다섯, 내 몸부터 챙깁시다

최혜미 저
푸른숲 | 2019년 10월

신청 기간 : 114 24:00

서평단 모집 인원 : 5

발표 :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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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잡지 에디터, 사람 공부 하고 싶어 한의사 되다


이 책의 저자 최혜미 한의사의 이력은 독특하다. 패션에 관심 많고 글쓰기를 좋아해 서울대학교 의류학과에 입학, 졸업 후 패션잡지 〈더블유코리아〉 창간 멤버로 입사했다. ‘이 일이 내 천직’이라 생각하며 몇 년을 정신없이 보냈다. 하지만 일을 할수록 그의 관심은 점점 ‘사람’에게로 옮겨갔다. 이왕 새로 공부를 할 거라면 내 삶에 밀착되고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 되는 공부를 해보자는 생각으로 20대 후반 그는 퇴사하고 다시 수능을 본 뒤 한의학과에 입학했다.


여성의 몸을 주제로 글을 쓰겠다고 결심한 계기는 한의사가 되고 나서 여성의 몸을 보는 관점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특히 난소와 자궁이 임신과 출산만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 아니라, 여성의 몸에 주기적으로 호르몬을 분비하고 호르몬의 신호에 따라 월경을 일으켜 한 달을 주기로 여성의 몸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기관이란 인식의 전환을 널리 알리기 위해 ‘주기’와 ‘자궁’을 키워드로 삼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여자 몸을 지배하는 호르몬 주기는 대략 한 달 주기로 달라지며, 호르몬 주기를 조절하는 것은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이지만 실제 ‘사건’이 일어나는 현장은 자궁이기 때문(22쪽)이고. 한의학에서도 자궁을 단순한 아기집이 아니라 여자의 혈맥이 모이는 결정체로 보며, 자궁이 차갑거나 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여러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진다.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라’는 할머니의 잔소리가 과학에 근거한 잔소리였던 것이다.


저자는 월경통과 월경통증후군으로 한 달의 절반을 괴로워했지만 ‘한 달만 지나면 괜찮겠지’ 하며 참기만 했던 20대, 자궁보다 큰 자궁근종을 발견해 제거했던 30대 때의 경험을 털어놓으며 여성들이 일상에서 겪는 사소한 불편함을 무시하지 말고 한 번 더 돌아보기를 당부한다. “삶의 질은 무시무시한 질병보다 일상에 파고든 흔한 질환과 증상으로 더 쉽게 손상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내 몸에 일어나는 크고 작은 증상을 살피고, 자신이 겪는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마땅히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추천평

이 책은 ‘아직 젊은, 그러나 주의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3,40대 여성의 몸에 관한 문제를 쉽게, 그러나 따뜻하고 신중하게 접근한다. 특히 교과서나 논문에서 비중 있게 다루는 여성 건강과 질환 전반에 관한 내용을 지혜롭게 골라 마치 씨줄과 날줄의 얼개처럼 엮어내, 여성이 자신의 몸을 독립적이고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그래서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열독해도 좋고, 현재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 또는 관심 있는 주제를 먼저 골라 읽어도 유익하다.

- 김동일(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장)


나는 최혜미 한의사를 나의 ‘주치의’라고 여기고 있다. 내 몸에 대해 전문지식을 갖추고 내 건강을 진심으로 염려해주는 또 다른 여성이 있다는 건 엄청나게 든든한 일이다. 실제로 최혜미 한의사 덕에 건강을 회복한 경험이 있는 나는 책을 읽는 내내 진료실에서 들었던 차분하고 진심 어린 목소리가 귓전에 들리는 듯했다. ‘누구나 자궁에 근종 하나쯤 있는 거 아닌가요?’라고 묻고, 아이를 낳은 뒤 ‘만신창이’가 되었던 본인의 경험을 털어놓는 이 책은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여성들에게 따뜻하고 든든한 주치의가 되어줄 것이다.

- 김하나 (작가, 예스24 팟캐스트 ‘책읽아웃’ 진행자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저자)


패션 매거진 〈더블유코리아〉 에디터 시절 내가 신뢰하는 후배였던 최혜미는 이제 내가 신뢰하는 한의사가 되어 있다. 이 책에서 가르쳐주는 여자 몸과 생애주기에 대한 지식들은 최혜미가 쓰던 트렌드 기사만큼이나 흥미로운데, 외모를 위한 몸 관리가 아니라 불편함을 해소해서 자신감을 다지자는 관점이라서 읽고 있으면 듬뿍 격려 받는 기분이 든다. 여성의 신체를 둘러싼 사회적 압박이나 타인의 참견에 선을 긋고 자신을 지키는 데도 실질적인 참고가 된다. 스스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돌보고자 하는 요즘 여자들이 꼭 읽으면 좋겠다.

- 황선우 (에디터, 작가,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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