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케인
정진영 역/로버트 E. 하워드 저 | 눈과마음 | 2010년 04월
25일 개봉하는 영화가 있다. 원작을 먼저 읽었다면 좋겠지만 원작을 읽을 시간도 없이 개봉일이 다가와 있었다. [솔로몬 케인]. 처음에는 반 헬싱처럼 강인함에 매료되었는데, 계속되는 예고편과 보도자료들을 보면서 [아바타]팀의 3d 기술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얼마나 화려한 액션을 선보여 줄 것인가. 그 화려함에 눌려 원작이 재미없으면 어쩌지?라는 고민을 하다가 결국 영화를 보고 나서 원작을 읽기로 결정했다. 아무래도 소설은 시각적인 이미지보다는 심리적이거나 사건적으로 흘러갈테니....
솔로몬 케인이라는 캐릭터보다 볼거리에 대한 기대가 큰 영화와 이야기 구성을 플롯대로 보고 싶은 원작 소설. 이렇게 두 개의 다른 볼거리를 두고 행복한 고민에 휩사였던 것은 오랜만인 것 같았다. 영화만 두고 보자면.
예전부터 영화든, 드라마든 항상 원작을 구해두고 읽곤 했었다. 거의 대부분 원작이 더 훌륭했었지만 작년영화 [애자]처럼 둘 다 훌륭할 경우도 있고 원작을 뛰어넘는 영상을 발견할 때도 있다. 하지만 어느쪽이든 비교하는 재미는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