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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

[도서]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

이주윤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아무래도 블로그에 글을 쓰다 보니 맞춤법이나 띄어쓰기에 관심이 많다. 글을 올리기 전에 몇 번이나 읽고, 사전도 찾아보고,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맞춤법 검사기도 열심히 돌리지만 그래도 틀리는 게 있다. 모국어도 계속 공부해야 한다는 걸 느끼는 요즘이다.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의 저자인 이주윤의 다른 책으로는 오빠를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 제가 결혼을 안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팔리는 작가가 되겠어 계속 쓰는 삶을 위해등이 있다.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은 글을 쓰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어휘의 틀린 표현과 올바른 표현 70개를 묶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장점이라면, 헷갈리기 쉬운 어휘를 쉽게 구분하는 방법을 싣고 있다는 점이다. 문법적인 설명을 살짝 곁들이면서도 누구나 읽기에 어려움이 없도록 구성되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한국어를 쓰다 보면 한국어가 모국어인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만약 내가 외국어로 한국어를 배워야 했다면 한국어는 난도가 정말 최상인 언어가 아니었을까 싶다. 내가 즐겨보는 KBS<우리말 겨루기>를 보면, 달인 문제 1단계에서는 어휘 두 개를 제시하고 맞는 어휘 고르기가 출제되고, 2단계에서는 띄어쓰기 문제가 나오는데 매번 풀 때마다 완벽하게 맞춘 경우가 거의 없다. 그만큼 맞춤법과 띄어쓰기의 규칙이 복잡하다.

 

<우리말 겨루기>에 나가지 않더라도 일상에서 문자를 보내고, 메일을 보내고,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 글을 쓰고, 우린 여전히 문자로 된 글을 많이 쓴다. 사소한 실수는 눈감아 줄 수 있다고 해도, 정말 뜨악할 만한 실수는 되도록 하지 않는 게 좋지 않을까. 솔직히 그런 실수를 보면 상대가 다시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렇다고 그걸 하나하나 지적하기도 정말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다.

 

평소 맞춤법에 자신이 없다면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한 권 사서 몇 번만 읽어보아도 이미지에 타격을 입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아픈 사람에게 빨리 낳으세요.”란 문자는 보내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책 뒤에는 부록으로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 300>이 실려 있는데 어떤 건 틀린 표현이 더 그럴 듯하고, 그 표현을 자주 눈으로 보거나 들었던 기억이 난다.

 

맞춤법이라고 하면 어렵게만 느껴지는 게 사실인데, 저자가 그림까지 곁들여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준 덕분에 이해가 쉬웠다. 맞춤법이 어려운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글을 쓰면서 최소한 이 책에 나온 것만 틀리지 않아도 사는 데 큰 지장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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