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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해봐야 시체가 되겠지만

[도서] 잘해봐야 시체가 되겠지만

케이틀린 도티 저/임희근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일반적으로 삶에 집중하지 보통은 죽음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세상이 선진화되면서 죽음은 집이 아닌 장례식장에서 만나게 되었다. 죽음이 낯선 이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경험을 토대로 유쾌하고 신랄하게 전달한다.

저자는 장의사로서 죽음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책에서 서술한다. 어린시절 타인의 죽음을 목격하며 이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고, 시체를 보기 위해 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던 그녀는 장의업계에 취업한다. 죽은 이를 화장하고, 장례학교에 다니기도, 운구차를 운전하기도 한다.

유족이 고인을 보려고 할 때, 관례적으로 비용을 요구하는 에피소드가 있다. 시간이 지나 시체가 썩어가기 시작하면, 유족들을 위해 고인의 생전 모습을 보이기 위해 처리가 필요하다는 아이러니. 장의업계에 대한 비평과 함께 자신이 저자가 꿈꾸는 라벨모르의 모습이 변해가는 과정을 보며 과연 어떤 죽음이 좋은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죽음은 회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누구나에게 공평하게 찾아온다. 다만, 찾아오는 시기가 모두 다를 뿐. 어떻게 살아갈지 죽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기회를 좋은 책을 만나 좋다.

덤)

그녀가 운영하는 유튜브 (Ask a mortician) 가 궁금해 들어가보았는데 영어라서 참 어렵네요 (...) 국내에는 누군가 없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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