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로 만난 작가 중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강화길 작가의 책이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 이상이네요. 단편소설집은 호흡이 짧아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이 책은 단편임에도 짜임새가 좋아 작품 하나하나가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현실 속의 무겁고 어두운 이야기, 특히 여성에 관한 이야기를 미화 없이 그대로 풀어낸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좋은 작가와 책을 만나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