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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담] 가장 매혹적인

[eBook] [최근담] 가장 매혹적인

한정현 저 저

내용 평점 2점

구성 평점 3점

YES24 2월 북클러버 돈독HOLA에서 모임 책으로 읽은 책의 감상입니다.

 

책을 읽기 전 

원래 단편 읽는 걸 좋아합니다.

단편을 잘 쓰는 작가들이 장편도 잘 쓴다는 생각이 있어서

단편을 통해 새로운 작가들을 발굴하는 것도 좋아해요.

가볍게 짧은 글을 읽으면서 작가의 성향도 파악하고

기분 전환도 하고 싶었어요.


책을 읽으며 

읽는 시간 자체는 매우 짧았습니다.

단편도 정말 초단편 같다는 느낌이에요.

너무 짧게 느껴진 나머지 이게 뭐지? 하는 생각까지도 들었네요.

시작하는 분위기가 나쁘지만은 않았는데

여러모로 추측되는 상황이

어떤 것인지 짐작이 가지 않는 것은 아니었지만

무겁기도 하고 

눅눅하게 다가오는 느낌이라 반갑지는 않았어요.

비극적인 글을 읽고 싶은 때는 아니었나봐요.

내용이 부족하게 느껴지는데

또 이상하게 아주 자세한 뒷얘기를 구체적으로 알고 싶지도 않고

묘한 느낌이네요.

정신없이 시달리는 요즘 읽기엔 편안하지가 않아서 

안타까운 비극에 몰입이 안 되었네요.

이런 배경에서는 아주 드문 이야기도 아니었던 것 같아요.

 

책을 읽은 후

잠시 다른 세계로 떠나게 한다는 점에선 

의미가 없진 않은 단편이었지만

저는 좀 더 가벼운 세계로 떠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슬픔에 빠져있고 싶진 않은 요즘이라 금방 읽었는데도 좀 힘들게 읽은 느낌입니다.

결국은 사랑... 마지막은 어쩌면 희망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과연 사랑은 뭘까요? 회의감이 듭니다.

흘러흘러서 전해지는 이야기들... 덧없는 시간들을 생각하니 기분이 가라앉았달까요.

벌써 2월도 다 갔네요. 정말 시간은 흐르고 계절도 바뀌네요. 

누군가에겐 굉장히 취향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나 영상으로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은 그런 단편이었지만,

저는 지금은 좀 더 유쾌한 이야기를 찾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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